17일 경북대학교 미식축구부 오렌지 파이터즈 창단 30주년 기념행사가 손창현 경북대 교수협의회 의장, 김진구 체육센타장 등 학교인사들과 유인선 대한미식축구협회장, 강성봉 전 KAFA회장, 윤인섭 대구경북협회장 등 많은 미식축구인들과 졸업생 약 2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경북대 글로벌 플라자 경하홀에서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 30년간의 자료를 전시한 역사관에서 개관 테이프 오픈을 시작으로 영상 “끝없는 여정”을 상영하였고, 경북대 미식축구의 발전에 기여했던 강성봉 전임 미식축구협 회장, 유인선회장, 지난 30년간 경북대 팀을 창단하고 팀을 이끌어 준 박경규 감독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30주년 행사에서 박제식 OB회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있다

한편 이날 행사의 하나인 부산대 초청 경부볼에서는 부산대는 경기 시작 킥오프를 독주하면서 선제 6득점을 올렸으나 이후 경북대 최형태가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박아내고 필드골도 성공 시키면서 10:6으로 역전을 시켰으나 3쿼터에 부산대의 측면돌파에 다시 역전을 허용하며 13: 10으로 부산대가 앞섰다.

그러나 경북대의 힘있는 플레이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쿼터백 구정모가 8야드 측면돌파로 경기를 역전 시키는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17:13으로 승부를 종결하는듯하였으나 종료 6초를 남기고 재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하면서 19:17로 패배를 하였다. 이로서 경부볼은 부산대가 3연승하고 있다.

             경북대 구정모가 부산대의 중앙을 돌파하고있다

제 3회 경부볼 스코어보드 8월 17일 14;00 경북대 구장
	1Q	2Q	3Q	4Q	계
경북대	0	0	10	7	17
부산대	6	0	7	6	19

 
                                       부산대와 경북대의 필사적인 공방전

경북대 미식축구부는 현재 경북대학을 대표하는 유일한 스포츠팀으로 지난 30년간 매우 괄목할 만한 활동을 하여왔다. 전한국선수권 대회 우승을 비롯하여 지역 대회 15회 우승을 한 바 있으며 30년간 전적은 311전 193승 6무 112패(63.3%)을 기록하고 있다.

보도: 박경규
사진: 이상목